질병관리본부는 해외 여행객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모바일을 통해 해외여행 건강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건강도우미 서비스는 해외여행객이 알아야 할 국가별 예방접종정보 및 감염병 정보를 국내․외 어디서든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질병관리본부mini’ 앱을 통해 여행할 국가와 출국일을 입력하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할 예방접종 항목과 주의해야 할 질병을 한 눈에 알 수 있으며, 해외여행 전이나, 여행 중에도 국가별 감염병 발생 정보 및 질병에 대한 예방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본부mini 앱은 구글 플레이(안드로이드폰) 및 애플스토어(아이폰)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아프리카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및 중국 AI인체감염증(H7N9형)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 해외여행자는 반드시 출국 전 해외여행 건강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따를 것을 당부했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아프리카 에볼라출혈열의 경우, 아직 예방백신 및 항바이러스가 없는 관계로 해당지역 여행시는 환자접촉을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프리카·중남미 등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지역 여행시 출발 1~2주전에는 반드시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여야 하며,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들은 황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입국을 거부하고 있어 출국 10일 전에는 꼭 황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새로 개발한 해외여행 건강도우미 서비스가 해외여행객의 건강한 여행을 보장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하며, 혹시나 입국시 고열, 설사, 구토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공항·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서울시 시민청 ‘진료비확인제도 상담부스’에 방문하면 납부한 진료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서울시는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연간진료비가 2006년 60만원에서 2013년 102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의료가격에 대하여 의료소비의 주체인 시민에 대한 보호와 참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서울지원)과 공동으로 ‘진료비확인제도 상담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료비확인제도 상담부스는 서울시-건강보험심사평가원(서울지원)이 공동주관으로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매월 둘째주 수요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 운영되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납부한 진료비에 대한 궁금증 등을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상담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병원에서 진료받고 납부한 ‘비급여진료비’를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맞게 부담했는지 등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서울지원)과 협력하여 ▴의료기관 평가 정보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 ‘서울시민의 의료이용 꼼꼼정보 ‘Hi-톡톡’(Hospital Information, Talk Talk)’도 운영한다.
시는 의료기관 관련 정보는 습득의 한계성으로 인해 의료소비자로서 합리적 선택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여 서울시 홈페이지에 ‘Hi-톡톡’ 서비스를 연계 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보건사회연구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소비자 인식 결과, 심사평가원 등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정보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정보제공 사실을 몰라서’라는 응답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홈페이지 분야별정보에서 ‘건강·식품위생’으로 들어가 ‘병원평가정보(HI-톡톡)’를 클릭하면 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고혈압, 당뇨 등 질병별, 유방암, 제왕절개분만 등 질병과 수술을 비롯해 주사제 및 항생제 처방률 등 약제에 대한 지역별 우수 의료기관 검색이 가능하다.
또, 건강보험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비용을 정해서 환자가 전액을 부담하는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심사평가원의 ‘비급여진료비정보(HI-톡톡)’도 연계했다.
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합리적인 선택을 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시민의 알권리 및 의료소비자로서 권익 향상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신고가 일 년 전보다 100%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항암제 부작용 사례의 급증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해열진통소염제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여전한 것이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전문가, 일반인,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는 18만 2951건이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의약품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10년 6만4143건, 2011년 7만4657건, 2012년 9만2375건에 이어 지난해는 2012년에 비해 98.8% 증가했다.
식약처는 안전성 정보의 보고 건수 증가에 대해 안전관리책임자를 도입하고 분기마다 부작용 정기보고를 의무화했으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설립하고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부작용 신고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등을 추진한 것을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의작용 부작용 신고는 ‘항악성종양제’가 23,477건(12.8%)으로 가장 많고, ‘해열진통소염제’ 16,620건(9.1%), ‘X선 조영제’ 13,963건(7.6%), ‘항생제’ 11,451건(6.3%), ‘합성마약’ 9,837건(5.4%) 등의 순으로 많았다.
증상별 보고 건수는 ‘오심(헛구역질)/구토’가 41,566건(22.7%)으로 가장 많았고 ‘가려움증’ 15,078건(8.2%), ‘두드러기’ 12,962건(7.1%), ‘어지러움’ 12,805건(7.0%)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 동안 축적된 의약품 안전성 정보 분석/평가 경험을 기반으로, 금년 12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시행에 따른 의약품과 부작용 간 인과관계 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더욱 신뢰성 높은 의약품 안전성 정보 개발을 위해 안전성 정보 중복보고 방지 및 충실도 높은 정보 수집 지침을 마련하여 오는 6월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서는 의약품 사용 중 발생한 안전성 정보 보고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의사/약사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과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전화, 서면, 인터넷 등을 통해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위염을 앓고 있으며, 진료인원은 60대와 70대가 많고 10대와 20대의 진료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2012년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8년 442만 6천 명에서 2012년 521만 2천 명으로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1.5배가량 더 많았다.201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10,494명으로 남성 8,180명, 여성 12,838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가량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가 18,4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가 16,987명, 80세 이상이 13,932명 순(順)이었다. 20대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아 다른 연령보다 성별 진료인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60대와 70대의 위염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젊은 세대에 비해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많을 뿐 아니라, 65세 이후 경제적 빈곤, 신체적 질병, 사회적 고립의 증가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여성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사회생활에서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 급증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연평균 증가율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은 10대와 20대로 10대에서 연평균 7.3%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대는 연평균 4.4% 증가했다.
10대 청소년기에 위염의 증가가 높은 이유에 대하여 전한호 교수는 “불규칙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 다이어트, 우리나라의 성적 지상주의와 대학 진학 등에 따른 학업, 입시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3,058억 원에서 2012년 3,325억 원으로 1.1배 증가했으며,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2012년 급여비는 2,285억 원이었다. 전 교수는 위염의 정의, 원인, 치료법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위염의 정의, 원인과 치료법
1. 위염이란?
내시경 검사에서 특이 소견은 없으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적 이상 소견이 관찰되고 점막의 조직검사에서 염증세포가 발견되는 경우로 의학적 정의로는 후자가 더 적절하다.
2. 위염의 원인
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과식을 하거나 급하게 먹는 경우 또는 특정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음식물과 위염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등의 약이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도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3. 위염의 증상
전형적인 증상 없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부터 소화불량, 상복부 불편감, 명치 부위 통증, 복부 팽만감, 트림, 구토, 오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위염의 예방 및 치료법
짠 음식, 탄 음식을 피하고, 지나친 음주,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은 자제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염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를 유지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현실적인 치료이다.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에 따라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소화 효소제, 위장 운동 촉진제 등을 복용할 수 있다.
또한, 건강한 성인, 특히 장노년층의 건강한 사람이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증상만으로는 다른 위장 질환과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통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소아폐렴구균’ 무료접종 시행을 위하여 국가예방접종대상 감염병에 소아폐렴구균을 포함하는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 지정 등’ 및 ‘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 고시 일부개정(안) 을 4월 11일부터 4월 18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감염증은 소아에서 치명률이 높고, 소아 예방접종을 통해 노인 등 다른 연령대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어 세계보건기구 및 의학계에서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권고해 왔으며, 그동안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1회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접종비(12~15만원)를 지불해야 하는 최고가 백신이라서 영유아 보호자들의 국가지원 요구가 가장 높은 예방접종이었다(4회 접종, 약 50~60만원).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5월 1일부터 무료로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되어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무료접종 대상은 2개월~5세 미만(59개월 이하)과 만성질환 및 면역저하 상태의 어린이로 전국의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 백신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 두 종류(10가, 13가)가 국가예방접종 백신으로 도입되었다.
정부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전략의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본인부담 폐지 및 항목확대(국정과제 62. 행복한 임신과 출산)’는, 2014년 1월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전면 무료시행으로 본인부담이 사라졌고, 그동안 정부지원이 없었던 ‘일본뇌염 생백신(2월)’, ‘소아폐렴구균 (5월)’ 까지 지원항목에 추가돼 무료접종 대상 백신은 모두 13종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임산부, 영유아 부모의 자녀 예방접종에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말 무료접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비용부담이 가장 큰 폐렴구균 백신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포함한 지원대상 백신 및 지정 의료기관 등 무료예방접종에 관한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또는 시·군·구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