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위해관리팀이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류 구매가 어렵지 않다며 청소년 음주예방과 주류 판매자의 책임의식 강화를 위해 <주류 판매자 교육프로그램>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특히 11월은 음주폐해예방의 달이며 수능 이후 청소년들이 음주를 많이 접하게 되는 시기이므로, 주류 판매업계와 협력하여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주류 판매자의 교육과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체 내의 세포를 비롯한 모든 조직이 미성숙한 단계에 있는 청소년 시기의 음주는 유독 물질의 침해를 받기 쉽고 성인보다 큰 영향을 받는다. 빠른 속도로 뇌 신경 세포를 파괴하여 기억력을 감퇴시키고 성인이 된 후에도 습관성 음주, 알코올 남용, 알코올 의존에 빠지기 쉬우며 건강상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청소년기 음주는 비행의 촉매 역할을 하여 자제력이 약화하고 공격성이 증가하여 위험한 행동을 저지를 수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발표로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16.7%가 최근 한 달 이내에 술을 마신 적이 있으며, 주류 구매를 시도한 청소년의 77.1%(10명 중 8명)는 주류 구매가 어렵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2014).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청소년의 음주예방을 위하여 이미 주류 판매자 가이드 라인을 제정 및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주류 판매자 가이드 라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해선 청소년이 스스로 술을 멀리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류 접근성을 낮추는 환경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주류 판매점이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청소년 주류 접근성 감소 및 음주율 감소에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의 주류 접근을 예방하고, 주류 판매자의 인식제고를 위하여 주류 판매의 원칙과 구체적인 행동절차는 다음과 같다.
◆ 올바른 주류 판매의 기본 원칙과 행동절차
▷ 원칙 1. 반드시 주류 구매자의 나이를 확인하기
- 행동절차
① 신분증 요청하기
② 신분증 진위 여부 확인하기
③ 신분증에 있는 정보 확인하기
④ 판매
거절하기
▷ 원칙 2. 청소년 주류 판매예방을 위한 환경 만들기
- 행동절차
① “청소년에게는 주류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알리기
② 청소년 보호에 대한 책임감과 윤리의식 가지기
③ 유사 시
행동방법과 협조관계 준비하기
④ 밝고 안정적인 매장환경 조성하기
전국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게 건강·심리·근무환경 상담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근로자 건강센터’는 업종과 관계없이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생산직, 사무직, 서비스직 등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건강상담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이용자 수가 5만 6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3년도에 건강센터 방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전반적인 서비스수준에 대한 만족도에서 만족 이상 99.4%, 지속적 방문 의향에 대하여는 97.7%로 나타났다.
△ 출처 : 고용노동부
◆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역 의료기관 연계
2011년 3개소로 시작한 근로자건강센터는 현재 전국 15개소로 확대되었으며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제공하고 질환자의 경우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 관리함으로써 근로자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에는 전문의와 간호사, 작업환경 전문가, 상담심리 전문가 등이 상주하며 근로자의 작업환경 등에
맞는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인천근로자 건강센터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 경기서부근로자 건강센터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 경기동부근로자 건강센터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 경기남부근로자 건강센터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 부천근로자 건강센터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 서울근로자 건강센터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 광주근로자 건강센터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 대구근로자 건강센터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 경남근로자 건강센터 (㈜터집업 환경의학센터)
- 울산근로자 건강센터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 충남근로자 건강센터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 대전근로자 건강센터 (근로복지공단 대전산재병원)
- 부산근로자 건강센터 (인제대학교부속 부산백벽원)
- 경북북부근로자 건강센터 (구미강동병원)
- 전남동부근로자 건강센터 ((사)한국산업 간호협회)
◆ 근로자건강센터 주요 서비스
1. 직업병 예방, 뇌심혈관질환 등 전반적인 건강상담
2. 직업환경(작업관리) 상담
3.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4.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
5. 비만, 금연,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
◆ 운영 안내
- 이용 대상 : 근로자 누구나
- 운영시간 : 월~금(오전 9시~저녁 9시) ※ 운영시간은
센터별 탄력 운영
- 통합 문의전화 : 1577-6497 / 1588-6497
- 이용요금 : 전액 무료 (안전보건공단 지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여성에게 치명적인 자궁경부암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에서 2분마다 1명, 국내에서 하루에 3명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여성 암으로 국가 암 검진 사업 등으로 인해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는 감소 추세이지만, 35세 미만의 젊은 여성 자궁경부암 환자는 증가하고 있다.
201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15~34세 젊은 여성 연령군의 암발생 순위 중 3위를 차지하고 35~64세 여성 연령군에서는 5위를 차지해, 젊은 여성 및 사춘기 소녀들의 예방인식 고취가 필요한 실정이다. 자궁경부암은 1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에 이르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이번 자궁경부암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에는 젊은 여성들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박수진’이 함께 한다. 배우 박수진은 TV 공익광고와 캠페인 화보를 통해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에 대해 올바른 정보와 예방실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월 9일에는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여성건강 이야기, ‘헬로 우먼(Hello, Woman)’> 강좌콘서트가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열린다. 본 행사에서는 인디밴드 ‘바닐라어쿠스틱’과 산부인과 전문의가 함께 하며, 초경 무렵부터 챙겨야 할 건강관리법과 여자가 되면서 겪는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의 위험성과 심각성과 비교하면 여성들의 경각심이나 예방실천 의지는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예방관리를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려는 인식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자체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9.11) 이후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값 인상 발표 전인 ’14년 1∼8월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전년보다 △15.7% 감소한 반면, 담뱃값 인상을 발표한 ’14년 9월 이후 등록자는 전년대비 51.9%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번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들이 금연에 최대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 금연사업 활성화를 위해 보건소 금연클리닉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14년 120억 → ’15년안 374억)하고, 지역별 흡연자 수 및 흡연율,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 금연성공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저소득층 흡연치료 지원(128억), 학교 밖 청소년 금연지원(51억), 단기금연캠프(120억), 대학생 금연지원(56억), 여성금연지원(10억) 등 대상자 맞춤형 금연 예산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금연 동기를 자주 생각할 수 있도록 가족 사진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거나 운동, 차, 양치질 등을 통해 흡연 욕구를 조절하도록 한다.
◆ 효과적인 금연 방법
1) 술자리를 피하라!
많은 사람이 금연을 하다가도 술자리에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담배를 피우게 된다. 금연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술자리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2) 피지 말고 먹어라!
금연으로 인해 입이 심심한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니코틴 배출을 도와주는 복숭아나 녹차, 미역 등을 챙겨먹도록 한다.
3) 취미생활을 찾아라!
흡연 생각을 뿌리치기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건복지부는 병원이 드문 취약지역 중증 응급환자들을 위해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 추가 도입계획을 마련하고, 닥터헬기를 배치할 대상 광역지자체 1곳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는 거점 병원에 배치되어 요청 5분 내 의사 등 전문의료진이 탑승·출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갖춰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이다. 중증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역량 있는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필요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권 및 대도시에 응급의료자원이 집중되어 있고, 도서 및 산간지역은 지리적으로도 이송이 어려워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큰 병원이 없는 취약지가 많은 지역에서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취약지역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치료제공을 위해 2011년 전남(목포한국병원), 인천(가천대길병원)을 시작으로 2013년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의 4곳에 닥터헬기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의 경우 이미 1970년대부터 운용을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OECD 34개국 모두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운용 중이다. 일본의 경우 1995년 고베 대지진을 계기로 2001년 정식 도입되었으며, 중증환자의 신속한 이송으로 사망률(27%) 및 중증 후유증(45%) 감소, 치료비 절감(46.1%) 효과를 보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이미 배치된 강원지역의 경우 도입 전과 비교해 응급 수술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아직 닥터헬기가 배치되지 않은 경기 북부, 경기 남부,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7개 권역을 대상으로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닥터헬기 배치를 원하는 지자체에서는 헬기가 배치될 적정 의료기관을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선정지침에 따라 자체 선정하여 응모하여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형병원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지역이라도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를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이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선정된 지자체와 협조하여 배치병원 뿐만 아니라 닥터헬기 주요 요청기관(119구급대, 지역소방본부)과 관내 응급의료기관 간 통신체계 구축 및 소방, 해경 등 헬기보유 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 내 응급의료 체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