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부터 배달앱(배달음식앱)에서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미리 확인하고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 해당음식점의 위생수준을 미리 확인하고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행정처분 이력, 음식점 위생등급 등 식품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 연계는 인기 배달앱 3개 업체(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추진되었다.
배달앱 업체는 배달음식점의 영업등록 여부, 식품위생법 위반에 따른 처분 이력, 음식점 위생등급제 등을 실시간 확인하여 등록 음식점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배달음식 주문 전 해당음식점의 행정처분 정보, 음식점 위생등급 등 위생정보 등을 확인하여 안심하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배달앱을 통한 식품안전정보 연계로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알권리 강화와 배달음식점 위생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배달앱 화면 예시
11월 20일부터 전국의 석면 건축물을 조회할 수 있다. 환경부가 석면관리 종합정보망(asbestos.me.go.kr)을 통해 전국의 석면 건축물 현황 정보를 제공한다.
석면은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한 함수규산염 광물로 건축자재, 방화재, 전기절연재 등 활용도가 다양해 각종 건축과 공사에 지속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호흡을 통해 가루를 흡입하면 폐암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석면건축재가 사용된 면적의 합이 50㎡ 이상인 건축물이나 석면이 함유된 분무제, 내화피복재를 사용한 건물의 종류와 위치를 밝혀 국민의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거주를 돕는다.
정보망에 접속하면 로그인하지 않아도 전국 지도 또는 주소 검색 시스템을 통해 2만4868개 석면건축물의 명칭과 위치, 용도, 석면 함유면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유치원과 초·중·고교 건축물은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석면 사용 정보를 별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제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1월 16일 오전 11시 발표에 따르면 11월 15일(수) 발생한 포항지진(규모 5.4) 피해로 인해 약 1500여 명의 이재민과 6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주택 1228채, 상가 84곳, 차량 38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의 경우 대부분 경상이었지만, 입원치료를 받는 사람 중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학계가 공동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현장조사에서는 포항 북구에서 북쪽으로 9km 떨어진 진앙 주변 지역 기존 관측망 외에 약 40개소에 이동식 지진계를 추가로 설치하여 작은 규모의 지진까지 관측을 수행할 예정이다. 관측된 자료는 상호 공유하여 포항지진을 일으킨 지진단층 파악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진 정밀 분석은 입체 지진분포도를 작성하고 지하 단층구조를 해석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지진파 분석을 통해 지진을 일으킨 단층의 형태 및 움직인 방향을 찾을 수 있다.
△ 여진 분석을 통한 지진단층 추정 예시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번 현장조사로 얻어진 여진의 정밀분석과 통합 분석을 통해 이번 포항지진을 발생시킨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알로푸리놀’ 투여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HLA-B*5801 유전자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유전자가 없는 경우에만 복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알로푸리놀’은 체내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는 고뇨산혈증이 있는 만성 신부전환자와 요산이 관절과 주변 조직에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에 사용하는 치료제다. 국내 만성 신부전(신장병)과 통풍 환자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어 그에 따라 ‘알로푸리놀’이 필요한 환자도 늘고 있다.
하지만 허가받은 용량대로 약물을 투여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 때문에 사용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다.중증피부이상반응은 허가받은 용량대로 약물을 투여했을 때 나타나 예상하지 못한 피부 이상 반응의 일종으로 발생률은 낮지만, 피부 박리와 내부 장기를 손상해 치명적인 질환이다.
식약처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해당 유전자가 없는 고뇨산혈증, 통풍환자에게 알로푸리놀 투여 시 중증피부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16년∼’17년 동안 국내 고뇨산혈증이 있는 만성 신부전 환자 542명을 대상으로 HLA-B*5801 유전자 검사를 약물 투여 전에 실시하여 해당유전자가 없는 환자(503명)에게는 알로푸리놀을 3개월 이상 지속 투여하고, 해당유전자가 있는 환자(39명)에게는 대체 약물을 투여한 결과, 중증피부이상반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년∼’17년 동안 유전자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해당 유전자 보유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알로푸리놀을 3개월 이상 지속해서 투여한 환자 4002명 중 38명에서 중증피부이상반응(0.95%)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알로푸리놀에 의한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률은 0.4%로 보고되어 있으며, 한국인에서 HLA-B*5801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12.2%로 서양인(1∼2%)보다 높은 편이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뇨산혈증, 통풍환자에게 알로푸리놀 투여 전 유전형 검사 실시 필요성 등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했다. 주요내용은 ▲중증피부이상반응이란 ▲알로푸리놀 투여에 따른 중증피부이상반응과 유전형과의 연관성 ▲알로푸리놀 투여 전 유전형 검사의 유용성 등이다.
안내서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 법령·자료 → 홍보물 자료 → 일반홍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두 환자 발생 건수가 역대 최고치에 이르렀다. 24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가 전날 기준 6만3천720명으로 지난해 5만4천60명을 넘어섰다. 2005년 법정 감염병 2군으로 지정되고 전수조사를 진행한 이래 최대치다. 수두 환자는 2012년 2만7천763명, 2013년 3만7천361명, 2014년 4만4천450명, 2015년 4만6천330명, 2016년에는 5만4천60명으로 5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의료계와 보건당국은 의료기관의 감염병 신고가 활성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한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수두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공기를 통하여 전파된다. 잠복 기간은 2~3주, 보통 13~17일이고 급성 미열로 시작되어 신체 전반이 가려우며 발진성 물집이 생긴다. 발생 초기일수록 전염성이 강하고, 딱지가 생기면 전염되지 않는다. 전체적인 사망률은 십만 명당 2명 정도이지만, 성인에서는 사망률이 높아진다. 주요 사망 원인은 합병증인 바이러스성 폐렴, 세균감염과 뇌염 등이다.
예방할 수 있을까?
수두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1∼12세까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6년 동안 70∼90%가량 방어력이 형성된다. 수두에 걸린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수두 환자와 접촉하면 쉽게 감염될 수 있고 가족 내에서 노출되면 감염 가능성이 80~90%에 이른다. 수두 바이러스는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체내 잠복하다가 성인이 되거나 노년기에 대상포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