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두‧유행성이하선염 환자 및 집단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 접종하라고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침(비말) 같은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률이 높고, 봄철 4월∼6월까지와 가을철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증상
수두 = 미열로 시작해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 정도 발생
유행성이하선염 = 무증상 감염이 20% 정도를 차지하며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침샘) 부위가 붓고 일주일 정도 통증을 동반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등 예방접종이 있는 감염병의 경우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면 발병을 사전에 막을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두는 생후 12~15개월 사이 1회 접종, MMR은 12~15개월과 만 4~6세에 총 2회 접종해야 한다.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 명만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실천 등 다음의 내용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첫째,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린다.
둘째,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진료를 받는다.
셋째,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에는 등원‧등교 하지 않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 간(2012~2016년) ‘치핵’으로 인한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결과 치핵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매년 꾸준히 감소했으며, 남자는 노년층에서, 여자는 청년층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핵이란? 내치핵·외치핵 차이점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과 결합 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 돌출되거나 출혈이 되는 현상이다. 치핵은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외치핵(수치질)은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하며, 혈전(핏덩어리)이 항문 가까이에 생기게 되면 단단한 콩처럼 만져지며 통증이 심하다. 내치핵(암치질)은 항문관 내에서 발생하며, 통증 없이 배변 후 출혈이 있거나, 돌출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치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원인이 무엇이든 혈관이 확장하고, 혈관을 지지하는 조직들이 늘어지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고령, 임신, 가족적인 특성, 만성 변비 혹은 설사,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및 식습관 등이 이러한 치핵의 발생과정을 심화시킨다.
치핵 환자 꾸준히 줄고 여성보다 남성에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치핵’으로 병원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매년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68만 591명에서 2016년에는 61만 1,353명으로 10.2%(6만 9,238명) 감소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았는데 2016년의 경우 전체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수는 1,204명으로 이중 남성 1,252명, 여성 1,157명으로 남성이 ‘인구 10만 명 당’ 약 95명 정도 더 많았다.
또한, 남자는 노년층(60~70대), 여성은 청년층(20~30대)에서 가장 많았다. 2016년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은 60대가 1,6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70대가 1,650명으로 근소하게 뒤따랐다. 여성의 경우는 20대에서 1,492명으로 가장 많은 진료인원을 나타내었고 뒤이어 30대 1,482명 순이었다.
최근 5년 평균 치핵 진료인원은 1월이 8만 7,7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3월 8만 5,297명, 2월 8만 5,100명, 12월 8만 588명 순이었다. 2016년 기준으로는 3월 진료인원이 8만1,7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월 7만 9,850명, 1월 7만 7240명, 12월 7만 7,024명 순이었다.
특히, 11월에서 12월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하는데, 2016년 기준 11월 6만 9293명에서 12월 7만 7,024명으로 전월 대비 11.2%(7,731명)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에 3월에서 4월로 넘어가는 시기에 진료인원이 크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기준 3월 8만 1,738명에서 4월 7만 3,451명으로 전월 대비 10.1%(8,287명) 감소했다.
▲ 예방에 배변습관과 생활습관 교정이 큰 도움 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남수민 교수는 ‘치핵’ 진단·치료 및 예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치핵은 환자의 병력을 듣고, 의사가 눈으로 보며 손가락으로 항문을 검사하여 진단할 수 있다. 이때 항문경 혹은 직장경을 이용하여 항문을 벌려 직접 눈으로 확인하여 검사하기도 한다. 치핵을 감별하기 위하여 항문 초음파검사, 대장내시경, 대장조영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
치료로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 경한 증상을 가진 치핵은 식이요법, 대변 완화제, 좌욕 및 통증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하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치핵 증상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 고무밴드결찰, 경화요법 등의 보조적 치료 방법과 전신마취하에 실시하는 치핵근본절제술 등이 있다.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변습관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배변 시에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거나, 과도한 힘을 주지 않도록 하며,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배변습관, 하루 10잔 정도의 충분한 수분섭취 등의 변비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통해 변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치핵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항문 혈관이 확장되지 않도록, 쪼그리고 앉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은 될 수 있는대로 피하는 것이 좋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 의료비 부담 경감으로 출산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임신ㆍ출산 지원제도를 ‘보건복지부’를 통해 알아본다.
난임 치료 시술 건강보험 적용
올해 10월부터 만 44세 이하(부인 연령 기준) 난임 부부의 난임 치료 시술(체외수정ㆍ인공수정 등 보조생식술)에 대하여 건강보험(본인부담율 30%)을 적용한다. 체외수정은 최대 7회(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은 최대 3회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또한, 저소득층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 체외수정(신선배아) 시술 시 발생하는 비급여 및 전액본인부담금에 대해 관할 보건소를 통해 지원결정통지서 발급 후 시술을 통해 최대 50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신부 산부인과 외래 진료 건강보험 본인부담률 인하
올해 1월부터 임신부 산부인과 외래 진료 본인부담률을 20% 포인트 인하하여 산전진찰 등 임신 전(全) 기간에 걸쳐 적용해 주고 있다.
의료기관 종별 본인부담률은 상급종합 60→40%, 종합병원 50→30%, 병원 40→20%, 의원 30→10%로 20%씩 낮아진다.
다태아 임산부 임신ㆍ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 지원금액 20만원 인상
조산아(재태기간 37주 미만 출생아 또는 2,500g 이하의 저체중 출생아) 외래 진료비는 올해 1월부터 성인 본인부담률의 70%에서 60%로 낮춰서 3세까지 적용하고 있다.
주요 임신·출산·육아 지원 현황
△ 출처 = 보건복지부 주요 임신·출산·육아지원 현황
대한비뇨기과학회는 10월 중으로 전문진료과목명을 '비뇨기과'에서 '비뇨의학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최종승인까지 받은 상태다.
2011년에는 정신과 명칭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정신질환의 치료와 예방, 증진 활동 등 다양한 진료 범위를 반영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로 명칭이 변경된 바 있다.
비뇨기과학회는 그동안 비뇨기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용어 순화 및 진료 영역 정립을 위해 전문진료과목 명칭 변경을 추진해 왔다. 올해 3월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도 명칭 변경을 인준했다.
비뇨기과는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와 전립선, 음경, 고환, 정관 등 남성 생식계를 다루며 방광암,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성기능 장애, 남성불임, 요실금, 과민성 방광, 요로결석 등의 질환을 다루고 있다.
한편, 영문명인 ‘Urology’와 영문학회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10월 16일부터 2018년 1월 15일까지 3개월간 결핵 예방을 위해 생후 4주 이내 신생아를 대상으로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후 4주 이내 적기 접종을 위하여 9월 중순 이후 태어난 신생아 및 생후 2개월 이내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에게 개별 휴대전화 알림 문자를 발송해 안내하고 있다.
해당 영유아 보호자는 접종 전 관할 보건소에 문의 또는 질병 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 기관 및 시작시기를 확인하여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를 마찰하지 않고 도포된 백신이 자연 건조되도록 한다. 접종 당일 목욕 등은 피하고 이후 접종 부위에 몽우리가 생기면 소독된 솜으로 닦아주고 반창고를 붙이지 않도록 한다.
임시예방접종 무료 대상자는?
이번 경피용 BCG 백신 임시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및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 유아를 포함하고 있으며, 생후 3개월(90일) 이후에는 결핵피부반응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를 통한 결핵균 감염여부 확인 후 음성(또는 위양성)인 경우 접종이 가능합니다.
임시예방접종 실시 참여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유료로 제공되므로, 반드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받을 수 있을까?
지역 특성에 따라 경피용 BCG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만 시행하거나, 임시예방접종 업무를 관내 의료기관에 위탁하여 시행하여 보건소 이외 지정의료기관에서도 무료접종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무료접종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
지자체별 무료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정보는 보건소에 문의하시거나,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추후 피내용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할 때까지 접종을 지연시켜도 될까?
현재 BCG 접종은 생후 4주 이내 접종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이는 높은 결핵 발생률을 보이는 우리나라 영아의 중증 결핵 예방을 목적으로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정된 표준접종기준으로, 접종이 지연된 생후 3개월 이후 영아의 경우 결핵피부반응검사(TST)를 시행하여 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 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피용 백신의 경우 9개의 바늘이 달린 도구를 2회 강하게 눌러 접종하는 것으로 백신이 일정하게 주입될 경우 소아에서 결핵성 수막염, 좁쌀결핵 등 중증 결핵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어, 자녀의 결핵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BCG 접종을 완료하시기 바랍니다.
경피용 BCG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과 대처는?
경피용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는 피부궤양, 농양, 켈로이드, 국소 림프절염 등의 국소반응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 골염 및 골수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내용 / 경피용 등 백신 접종 방법에 따른 안전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임시예방접종으로 경피용 BCG 백신을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가 30만 원 이상이면, 이상반응 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에 주소지 보건소를 통해 피해보상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피해보상 신청 절차, 필요 서류 등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