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귀향이나 해외여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연휴 동안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가 당부된다.
올해 집단설사환자 발생 건수는 총 200건으로 전년 대비 7%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개학을 맞아 학교 내 집단설사환자 발생이 빈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연휴 기간에 명절 음식 섭취를 통한 수인성ㆍ식품 매개감염병 발생이 우려되며 올바른 손 씻기, 안전한 음용수 등 개인위생 준수가 강조된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추석 전후(9월 ~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 예방을 위해 논밭 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성묘, 벌초, 등산, 농촌체험, 논밭일 및 과수작물 추수 등)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긴 바지, 양말, 장화를 착용해 감염된 털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국외유입 감염병은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휴가(방학)기간 이후 및 추석 기간을 전ㆍ후로 증가하는 추세로,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 이질, 말라리아, 뎅기열이 전체 국외유입 감염병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객(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에게서 확인됨에 따라, 이 지역 여행객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반드시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해당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 청소년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미용목적으로 많이 착용하고 있는 컬러콘택트렌즈가 색소 용출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컬러콘택트렌즈 60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국내업체 7곳과 외국업체 1곳 등 총 8개 업체 10개 제품에서 위반 사항이 확인돼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매일 착용 소프트콘택트렌즈 중 컬러콘택트렌즈를 대상으로 색소용출 및 세포독성 등에 대해 시험검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위반사항은 다음과 같다.
인터로조의 ‘FestivalⅡ’, 이노비젼 ‘INNO COLOR’, (주)아이콘택트인터내셔널코리아 ‘Opti-color’, 벨모아콘택트(주) ‘Daily Fit Color 53 Bijou BROWN’, (주)엔보이비젼 ‘FINE VIEW 1DAY’ 등 5개 제조업체 7개 제품에서 색소 용출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한스메디칼의 ‘KORINA’ 제품은 세포독성시험에서 부적합했으며, (주)지오메디칼의 ‘IMAGE COLOR' 제품은 두께시험, (주)바슈롬코리아에서 수입하는 ’Naturelle (hilafilcon B) Daily Disposable Cosmetically Tinted Contact Lenses‘ 제품은 곡률반경시험에서 각각 부적합했다.
컬러렌즈는 일반렌즈보다 착용감과 산소투과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지 말아야 하며, 일회용 렌즈는 재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컬러렌즈를 사용할 때는 렌즈 세척과 보관을 철저히 하고, 다른 사람과 렌즈를 같이 사용해서는 안되며, 착용했을 때 통증이나 심한 이물감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눈에 직접 닿는 콘택트렌즈는 미용목적이라도 구입과 사용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컬러렌즈를 구입하기 전에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과 관련해 국민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대통령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2012년 제2차 회의 논의안건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과 '유전자검사의 합리적 규제 방안'을 선정하고 국민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문제가 이슈가 된 때는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8년 식물인간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던 김 할머니에 대해 가족들이 낸 연명치료 중지 요청을 대법원이 수용했던 것. 판결 한 달 뒤 병원측은 인공호흡기를 제거했고, 김할머니는 이후 201일 후 사망했다. 이러한 대법원 판결을 두고 법제화 움직임이 일었지만 종교계, 의료계, 법조계 등의 의견 대립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2010년 연명치료 법제화에 대한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이번 기회에 △중단 가능한 연명치료 범위 △연명치료 중단여부 결정기구 △법적 제도화 필요성 여부 등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 과정을 거쳐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나의 쟁점은 ‘유전자 검사의 합리적 규제방안’으로 △일반적 유전자검사의 제한방안 △산전 유전자검사의 제한방안 △국민 검체의 해외반출 규제방안 등에 대한 의견과 정책 방향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건은 맞춤의학과 난치병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찬성론과 유전자에 따른 차별 가능성과 산전 유전자 검사로 인한 낙태 가능성에 따른 반대론이 대립하고 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이 2가지 안건에 대해 오는 10월26일까지 찬반의견이나 정책적 대안을 홈페이지나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논의과제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년 약 50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요통, 디스크, 오십견, 결림, 쑤심 등의 근골격계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근로자는 물론 주부와 학생에게도 근골격계질환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근골격계질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조나 스트레칭 및 올바른 자세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직장인ㆍ주부ㆍ학생 등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흥미있는 동작으로 구성된 체조를 담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체조송' 개발해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체조송' 앱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체조를 비롯해 건강 컨텐츠를 담고 있다.
가수 걸스데이 민아 양이 주제가를 녹음하고 스트레칭ㆍ체조 동작 시범을 보이는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우리가 생활 속에서 기억해야 할 요통예방 5대 수칙 및 일터에서의 근골격계질환 예방 10대 수칙, 직장인을 위한 사무실 스트레칭, 동작별 따라 하기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안전보건', '체조송', '건강'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체조 개발에 도움을 준 오윤선 상명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과 교수는 "체조송은 기존 체조들의 동작을 탈피해 누구나 흥미를 갖고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금주 토요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명절 기간 동안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조하여 비상진료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중 진료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시군구별로 지역의사회, 약사회와 협의하여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하고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전국 444개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중 국민 불편사항 민원을 안내하고, 비상진료기관 및 당번약국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 및 각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재해, 대형사고 등에 대비,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전국 21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즉각 대처가 가능한 비상의료진을 편성하는 등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한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기간 중 비상진료기관 및 당번약국 명단은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및 129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비상진료기관 및 당번약국 명단은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소방방재청, 각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비상진료기관 및 당번약국에 대한 안내, 24시간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 및 응급처치의 지도 등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로 전화)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2012년 6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의 응급환자 안내, 상담 등의 업무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이관됨에 따라 119번호로 일괄 통합됐다.
또한,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응급의료 정보제공)을 통해서도 응급의료기관 정보, 병의원, 약국 위치, 응급처치요령, 독극물 정보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일반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안내 및 사용법, 심폐소생술 요령 등을 동영상, 지도, 이미지, 텍스트 형태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