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노인상담 및 자살예방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울산시는 울산노인보호전문기관이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노인복지시설 및 정신보건센터 종사자 17명을 대상으로 가족문화센터에서 노인상담 및 자살예방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노인상담 및 자살 관련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인학대와 노인자살 문제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여 상담에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4월 25일에는 QPR 자살예방연구소 육성필 소장이 노인자살 증후파악과 이에 대한 대처요령 및 개입방법을 숙지하여 자살위험군에 대한 상담능력을 배양하는 내용으로, 26일에는 부산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안경숙 관장이 노인과 노화에 대한 이해와 급격하게 증가하고 노인문제에 대한 인식 및 노인상담기술을 함양시키는 내용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일선의 시설종사자들이 이번 교육으로 노인학대 및 자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상담을 통한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여 노인학대와 노인자살을 예방하는 등 생의 마지막을 자살이 아닌 사회의 어르신으로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노인학대 및 자살위험군 발굴 및 전문적인 상담으로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관리를 실시할 것이며, 교육을 받은 각 기관이 생명사랑 고취와 자살사고를 낮출 수 있는 게이트키퍼(gatekeeper)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등 유기적인 체제를 유지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약이 복용할 때 주의점이 있는 것처럼, 당뇨 약을 복용할 때에도 지켜야 할 주의점들이 있다.
국내 성인병의 대표 질환인 당뇨병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에 대해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청이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을 발간ㆍ배포한다.
‘경구용 혈당 강하제 복용 시 이점에 주의하세요’라는 제목으로 발간되는 이번 매뉴얼을 통해 경구용 혈당 강하제 사용 시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글리메피라이드 등처럼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설폰 요소제 복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은 저혈당이다. 저혈당 증세는 손 떨림, 가슴 두근거림, 구역, 현기증, 두통 등으로 저혈당을 피하기 위해서는 약물 복용을 가능한 낮은 용량부터 단계적으로 증량하고 약물 복용 후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메트포르민처럼 간ㆍ근육에서 인슐린 작용을 강화시키는 비구아니드계 약물은 혈액 내에 과량의 유산이 축적되는 유산 혈증을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유산 혈증은 메트포르민의 오용으로 발생하며 발병률이 일 년에 10만 명 당 3명 정도로 적지만 치사율이 30%를 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카보스 등과 같이 소장의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키는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를 복용할 때에는 복통, 설사, 복부에 가스가 차는 느낌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이 용량에 비례하여 나타난다. 복용량은 소량에서 서서히 증량하되 고용량에서 간 기능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최대 용량을 사용하는 경우 주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이 약과 설폰요소제를 병용 투여하는 경우 저혈당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필요한 당뇨병은 치료 약물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개인에 따라 약물에 대한 반응 및 부작용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약사의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약물요법을 시행할 때도 식이요법, 운동, 체중조절 등과 같은 생활요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아직도 헌혈이 무섭거나 두렵다면 청계광장에 나가보자. 4월 2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헌혈하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테마로 헌혈 캠페인이 열린다.
헌혈인구 300만 달성을 응원하는 사랑의 종이배 띄우기 행사를 비롯해 어린이 헌혈교육과 개그우먼 오나미와 함께하는 헌혈 OX 퀴즈쇼, 포토존, 헌혈버스 기증식 등 시민이 직접 행사에 참가하여 함께 즐기고 헌혈에 공감하는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적십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헌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미래 헌혈자인 어린이와 여성의 헌혈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 여성헌혈자는 총 79만 2천여 명으로 전체 헌혈자의 70%정도를 차지하는 남성헌혈자 180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청계광장에 배치되는 헌혈버스는 슈퍼맨, 배트맨 등 영웅 컨셉으로 꾸며져 볼거리에 재미까지 더하게 되며, 헌혈인형극과 헌혈버스 견학, 놀이와 퀴즈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현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헌혈인구 300만 달성을 응원하는 종이배 띄우는 행사도 진행된다. 종이배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헌혈을 응원하는 종이배를 띄우고, 띄워진 종이배들로 채워져가는 혈액방울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되돌아보자는 취지다.
대한적십자사 WBDD(World Blood Donor Day) 사무국 김선희 팀장은 “이번 헌혈영웅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헌혈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체험하면 좋겠다”고 전하며, 제9회 세계헌혈자의 날 지구촌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헌혈자 300만 이상, 국민 헌혈율 10%의 헌혈 선진국 시대에 진입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세계헌혈자의 날(6월 14일, WBDD, World Blood Donor Day)은 헌혈의 중요성과 관심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매년 세계 여러 나라 중 지구촌이벤트 개최국을 선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2012년은 대한민국이 주최국으로 선정되었으며,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헌혈하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을 주제로 대대적인 범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근 감기약 부작용으로 실명까지 한 여성의 사건이 널리 알려진 가운데, 의약품처방조제지원(Drug Utilization Review, 이하 DUR)시스템의 경고를 반영하는 의사와 약사는 각각 26.5%와 3.5%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DUR시스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의약품 처방ㆍ조제 시 의약품에 대한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9일, 2011년 4~12월까지 전국요양기관이 발행한 의료기관 3억 8100만건, 약국 3억 6700만건의 처방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DUR)이 운영된 이후 처음 진행된 분석으로, 전체 청구건 중 DUR점검률은 90%, 이중 DUR경고가 뜬 청구건은 8.6%에 해당했다.
경고에 따라 약을 변경한 병의원의 비율은 치과가 61.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치과병원이 36.1%, 의원 28.5%, 종합병원 20.8% 등이 뒤를 이었다. 이후에는 병원급 16.2%, 상급병원 14.1%, 보건기관 10.8%, 약국 3.5%의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DUR이 의료기관에서 1차로, 약국에서 2차로 점검을 하는 시스템상 약국 조제단계 보다 의사 처방단계에서 약 변경이 활발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DUR경고의 96.4%는 다른 의료기관이나 다른 진료과에서 동일한 약을 처방받았다는 알림인 ‘중복처방’이었다. 그 밖에는 사용중지, 연령금기, 병용금기 등의 이유도 있었다.
경고가 뜬 후 약을 바꿔 처방한 이유에는 사용중지 약품 처방경고를 받았을 때가 88.3%로 가장 높았다. 연령금기는 82.7%, 병용금기는 51.7% 순이었다. 경고 횟수는 가장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중복처방 의약품의 약 변경률은 25.3%로 그쳤다.
심평원은 향후 DUR시스템을 일반의약품에도 적용시켜, 국민들이 더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음달부터 만60세 이상 국민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노후긴급자금대부사업인 국민연금실버론이 도입되 의료비, 장제비 등 긴급자금에 대한 부담을 덜게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등의 협조하에 5월 2일부터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 ‘국민연금실버론’을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실버론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수급자가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등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정금액 한도 내에서 저리로 빌려주어 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5월부터 시작하여 2014년 12월까지 3년간 매년 300억원씩 총 900억원 규모로 실시된다.
국민연금실버론의 대부최고액은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이내(500만원 한도)에서 실 소요금액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에 연동한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최고 5년동안 원금균등분할방식으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대부 신청은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받으며, 연금공단은 신청접수와 더불어 노후설계서비스 등 종합적인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가까운 우체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는 간이신청접수도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질병이나 재난으로 어렵고 힘들 때, 보다 낮은 이자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국민연금실버론’이 연금수급자들의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