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학교급식 등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우려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4년 동안 식중독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5월~6월 평균 57건(1,993명)이 발생해 전체 발생 275건(6,952명) 중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1년 5월~6월의 경우 야유회, 체육행사 등 야외 수련활동이 많아 학교급식소 등에서 식중독 사고가 전년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어 올해에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최근 고온현상으로 인해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4시간이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수준으로 증식하게 되므로 음식물 조리 및 보관에서 특히 신경써야 한다.
야외 활동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도시락을 섭취할 때 음식물을 충분히 익힌 상태에서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거나 60℃ 이상에서 온장 보관하고, 음식물 섭취 시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개그맨 이수근씨의 아내가 걸려 화제가 됐던 ‘임신중독증’이 20대에 비해 40대 분만여성에게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동안(2006~2011년)의 ‘임신중독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는 2006년 1,865명에서 2011년 2,034명으로 증가했고, 2011년 분만여성 1,000명당 임신중독증 진료환자는 4.8명으로 매년 분만여성 1,000명 중 5명은 임신중독증에 의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진료환자는 30~34세가 가장 많았으나, 분만여성 1,000명당 진료환자는 30~34세 4.5명, 35~39세 7.6명, 40~44세 9.1명으로 35세에 이후부터는 분만여성 대비 임신중독증 환자의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임신중독증’과 관련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6년 7억6천만원에서 2011년 12억3천만원으로 나타나 2006년보다 2011년 진료비가 60% 이상 증가했으며, 진료환자 1인당 진료비도 54만148원(급여비 47만6330원)으로 최근 5년 동안(2006~2011년) 연평균 5.7%(급여비 8.0%)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35세 이상의 산모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발병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 산모의 당뇨와 고혈압 기전
기존에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산모의 임신성 고혈압의 발생률이 높은
것을 관찰 할 수 있는데 당뇨나 고혈압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되어 나이가 많은 임신부에서 임신중독증의
발병 또한 높아지지 않을까 추측되고 있다.
2. 지질대사의 변화
모체의 체질적 원인도 임신성 고혈압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나이가 많아지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며 지질 대사에 변화가 생겨 이것으로 인해 임신성 고혈압 발병률이 증가된다고 볼 수 있다.
3. 자궁기능의 저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자궁으로의 혈관 흐름이 나빠지게 되며 임신 후 자궁 태반
혈류 감소로 융모 사이 공간(intervillous space)에 산소공급 장애가 일어나면서 임신성 고혈압의 발병률이 증가될 것이라고
추정된다.
임신중독증은 임신의 종결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또 임신중독증은 전통적으로 임신 후반기에 잘 발생해 임신 3분기(임신 28주 이후)에 산전 진찰의 빈도를 증가시키고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인 산모는 주의깊게 관찰해 임신성 고혈압으로 발전되지 않는지 관찰한다.
그리고 태아의 폐 성숙이 충분하다고 판단된 경우에 있어 산모의 혈압 조절이 안되면서 부종, 시력장애, 상복부통, 두통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조기분만을 고려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옷장 문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손가락, 발가락이 끼어 다치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가 2009년 1월부터 2012년 4월말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옷장 끼임 안전사고 110건을 분석한 결과, 문짝 경첩에 의해 손가락이 골절되거나 찢어지는 부상을 입거나, 심한 경우 손가락이 절단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만 6세 이하 미취학 어린이 사례가 전체의 79.1%를 차지했다.
이는 일부 개방각이 큰 경첩의 경우 문이 약간 열려 있을 때는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틈이 넓게 생겼다가 문이 완전히 여닫히면 틈이 전혀 없어지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경첩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가 계속되는데도 안전 기준이 없다는 점이 계속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경첩이 열리는 각도가 크고 틈이 넓은 옷장은 가급적 구입하지 말고 ▲경첩이 부착된 가구에는 안전덮개를 씌우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5월 8일 암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소한 인당암센터는 신관 5층에 유방암센터, 위·대장암센터, 폐암센터, 갑상선클리닉, 췌장암센터, 뇌척수종양센터 등 총 9개 센터가 개설됐다.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도입 한곳에서 진단부터 치료종결까지 서비스를 일원화하여 암환자의 치료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정신건강클리닉과 재활클리닉 등 통합치유서비스를 제공, 암환자의 치료 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사망률 1위는 암으로, 암은 아직도 정복되지 않은 고통의 질병으로 우리의 삶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암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의 지식과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산백병원 인당암센터는 여러 진료과의 암 전문진료 인력과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갖추어 암환자에게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와 편리성을 제공한다.
일산백병원 인당암센터 관계자는 암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로 회복되어 사회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50여명의 암 전문 의료진이 다양하고 체계화된 전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는 만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 틀니가 보험 혜택이 적용돼 의원급 이용 시 본인부담금은 48만 7,5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논의 결과, 만 75세 이상 상악(위턱) 또는 하악(아래턱)의 완전 무치악 환자 대상 레진 상 완전 틀니를 보험급여로 적용하는 내용으로 의원급 수가는 97만 5,000원으로 결정됐다. 본인부담비율은 50%로 국민이 부담하는 금액은 약 48만 7,500원(의원급)이다.
또한, 틀니는 원칙적으로 7년 이후에 다시 급여할 수 있으나 틀니 제작 후 7년 이내라도 구강상태가 심각하게 변화되어 새로운 틀니가 필요한 경우 등에 한해 1회 추가 급여 기회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틀니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사전 임시틀니와 사후 수리 행위(리베이스-잇몸과 틀니 사이의 간격을 조정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보험급여를 적용키로 했다. 사전 임시틀니의 수가는 22만 원(의원급)으로 결정됐으며, 사후 수리 행위의 수가 및 구체적인 인정 기준은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