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강하함에 따라 수도계량기가 동파한 가정이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월 1일부터 기온이 급강하해 2월 2일은 영하 14℃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고해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에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방법은 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헌옷 등으로 채우고 외부의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차단하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영하 10도이하로 떨어지면 보온을 해도 계량기가 동파될 수 있으므로,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욕조 등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놓으면 동파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때에는 50℃~60℃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수도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주면 효과가 있다. 이 때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수도계량기 유리가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도계량기를 녹이기 위해 토치램프, 헤어드라이기,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하다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경우에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져 있거나 부풀어 오른 상태라면 이미 동파가 된 상태이므로 즉시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번)나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에서는 24시간 상시 기동반을 구성해 동파발생 시 4시간 이내 교체 처리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600여명의 교체인력을 확보하고 동파수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입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주로 찬 공기가 유입되기 쉬운 복도식아파트와 휴일이나 야간에 사용하지 않는 영업용 소형계량기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계량기가 동파되면 단수 불편뿐 아니라 흘러 나온 물이 얼어 사람이 미끄러져 다칠 수도 있다”며 “헌옷으로 보온하거나 외출 시 욕조 등에 수돗물을 틀어놓는 등 동파 예방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이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상태가 나빠진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사업을 펼친다. 노숙인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펼쳤던 정부의 결핵 검진사업이 올해는 20대의 젊은 여성들이 많은 여자대학교를 중심으로 실시 된다는 것.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남성의 경우 군대를 가기 전 신체검사를 통해 결핵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지만 여성들은 결핵 검사를 자발적으로 받기란 어렵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결핵은 감염이 잘 되기 때문에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위험군으로 떠오르는 젊은 여성이 모여 있는 여자대학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
결핵환자의 성별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비율이 6대 4로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남성 발병률이 더 높지만, 20대 초반의 경우 여성 감염 비율이 남성보다 높다. 이러한 현상은 2000년도 이후 뚜렷하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0대 여성들의 결핵 관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7만명의 국내 결핵환자가 치료를 받고, 매년 3만50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박카스, 소화제 등 지난해 7월 약국에서만 살 수 있었던 일반의약품이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이후 생산량이 늘고 파는 곳도 대폭 늘어났지만, 부작용 보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외품 전환 품목 23개 가운데 18개 품목의 생산량이 전환 전보다 늘었으며, 5개 품목만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접근성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편의점, 대형마트 등 일반소매점에서 전환된 의약외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당초 우려했던 약국의 매출 감소로 인한 동네약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부작용의 경우 의약외품 전환 이후 현재까지 사용량이 증가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의약외품 전환으로 소비자의 편의가 개선됐을 것이며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부작용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묵류, 빙과류, 배추김치 등 7개 품목에 대하여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해썹, HACCP)이 추가 적용되는 등 해썹 적용을 확대하고, 사후관리 운영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5일 밝혔다. (해썹은 식품의 원료관리 및 제조/가공/조리/유통의 모든 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식품에 섞이거나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하여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식약청은 2012년 의무적용품목 제조업체를 위한 재정/기술 무상지원, 대국민 홍보, 사후관리 운영지원, 외식업체 및 유통업체 해썹 적용 확대 등 다양한 해썹 지원사업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2월부터 해썹 의무적용이 시행되는 7개 의무적용 품목 대상업체(약 670여개소) 350개소를 선정하여 업체당 1천만원 총 35억원을 보조금 형태로 무상 지원하게 된다. 의무적용 및 자율적용 대상업체를 위하여 현장기술지도(800개) 및 책임전담제를 운영하여 기간 내 해썹을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된다. 또한, 서류작성 부담완화를 위해 올해 선행요건관리기준에 준하는 사내 위생관리기준을 업체 스스로 작성/비치할 경우 인정하도록 제도 개선하여 규모가 있는 업체의 해썹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 의무적용 품목
1. 어묵류
2. 냉동수산품 중 어류, 연체류, 조미가공품
3. 냉동식품(피자류, 만두류,
면류)
4. 빙과류
5. 비가열음료
6. 레토르트식품
7. 배추김치
어린이 등이 즐겨 먹는 피자업체(전국 직영 및 가맹점)에 대해 시설규모에 따라 해썹 적용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제시하여 해썹지정 및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위해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임산부 대상 식품과 연매출액 100억 이상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식품 업체의 경우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을 통해 의무적용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지정업체에 대한 정기평가를 연 1회 실시하고, 운영이 미흡하거나 해썹 관리 기준 미준수 업체는 즉시 개선 조치 후 재평가하여 식품위생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해썹 지원사업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전문기관(가칭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원)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을 추진한다.
식약청은 사전 예방적인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인 해썹 적용 확대 및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해썹을 지정받은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 및 운영지원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썹 적용을 준비(의무적용 또는 자율적용)하는 업체는 현장기술지도 및 위생안전시설개선자금 지원 등 ‘해썹 지원사업’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썹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특히 개학을 앞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 따른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환자수는 2012년 1월 첫째주 (2012.1.1~1.7) 6.2명에서 점차 늘어나 1월 넷째주(2012.1.22~1.28)에는 21.2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2월 초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가 있어 학령기(7~19세) 아동 및 청소년 연령층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장하였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2년 1월 첫째주 39.5%에서 2012년 셋째주 60.3%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일종인 A/H3N2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으므로 신종인플루엔자가 아닌 계절인플루엔자로 간주해 치료 및 관리해야 한다.
◆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1.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다.
2.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
3.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
4.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5.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
6.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